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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영주 도의원,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이대로는 안된다”

“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고 있고, 그런 문제들이 누적되어 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주장

[한국뉴스타임=명기자] 이영주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 시대전환, 양평1)은 10일과 11일, 2021년 보건건강국과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행감에서 6개의 의료원에 누적된 문제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주 의원은 “1년 정도 의료원 본부와 6개 병원에 누적되어 있는 문제에 대해 자료를 수집했는데 심각한 문제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심각한 사안들은 경기도의료원에서 감사에 들어가지 않느냐” 며 “감사실 인원도 문제지만 권한도 약하고 의료원장이나 병원장들의 영향력 하에서 독립적인 것 같지도 않다. 감사를 실행하고 결과에 대해 징계조치하는 것과 관련해 소극적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고 있고, 그런 문제들이 누적되어 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속해서 응급의료센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말씀드렸다. 경기동북부 의료취약 지역에 대한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존에 있는 병원과 함께 응급센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며 “점진적으로 의료취약지역에 응급의료센터를 하나씩 확보해나가는 중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접근해보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영주 의원은 “이천병원이 2020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많은 인원이 참석한 술자리를 가졌다. 여성 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고, 더 심각했던 것은 병원장과 노조지부장, 실장 등 임원이 다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정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처방하는 사건이 있었다. 수면 내시경 환자에게 쓰여야 할 프로포폴을 실제 사용하지 않고 차트를 조작해서 남겨놓았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썼다” 며 “내시경에 필요하면 정식으로 처방받아 사용하면 되지 왜 이렇게 몰래 사용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영주 의원은 “이외에도 약사가 아닌 보조사가 약을 조제하는 일이 빈번하고, 각종 근무수당은 비해당자에게도 지급되고, 간호사들이 온갖 언어폭력에 휘둘리고, 제대로 된 근무표도 적용되지 않아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야 하는 등 공공의료원의 운영이 말이 안된다. 심각성을 느끼고 책임자가 가려지면 제대로 징계해야 한다.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의료원의 문제에 대해 공론화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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