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11월 10일 오후 조종고등학교에서는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달라며 학부모회, 교사, 학생 등 40여명이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 7kg 25박스를 상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기탁된 김장김치는 조종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4H동아리인 ‘마을로 가는 JJ농원’이 학교 앞 텃밭을 빌려 유기농으로 재배한 배추 등 농산물을 가지고 11월 9일부터 2일간 학부모회, 교사, 학생 등이 힘을 합쳐 담근 김치이며,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는 등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김장김치 나눔에 참여한 한 학부모 및 학생은 “한 해 동안 땀 흘리며 직접 키워서 어려운 이웃들께 전달하게 되어 1년간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음에 뿌듯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정광호교장과 계하빈 교사 등 관계자들은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안으로는 학생들의 급식재료로 사용하여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밖으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품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나누는 기쁨을 배우면서 성장하게 되어 산교육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김치를 전달받은 어르신은 “첫 눈이 오는 날 반가운 김치가 와서 두 배로 기쁘다”며 올 겨울은 걱정 없다.“며 눈물을 보이셨다.
위선경 상면장은 “참 교육을 실천하시는 선생님, 학부모님, 학생들에게 매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하여 주셔서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추위 등 어려운 시기에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펼쳐 따뜻하고 살고 싶은 상면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