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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중범 의원, “공기정화장치 추첨은 비합리적, 기능성 우선으로 선정해야”

공기정화장치 선정, 공정성 핑계로 추첨은 비합리적

[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성을 이유로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공기정화장치 계약방식은 비합리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질의에서 국중범 의원은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진행하면서 제기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소음이며, KS 통과 제품이라 하더라도 제품별 소음 측정결과는 다를 수 있다”며, “따라서 소음이 가장 적은 제품 위주로 선정이 진행되어야 하지만 도교육청에서는 각 제품의 기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추첨을 통해 제품을 선정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하석종 행정국장은 “공기정화장치 선정 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설치 여부 등을 결정하고 있다”며, “다만 공정을 기하기 위해 복수의 제품 중 추첨하는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국중범 의원은 “전자기기나 가전제품들은 발전속도가 빨라 처음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기 시작한 2019년도에 비해 현재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공기정화장치 선정을 공정성을 핑계로 추첨하는 것보다는 각 제품의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선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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