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4)은 11월 11일 경기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중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정책국ㆍ경기도교육연수원ㆍ경기도학생교육원ㆍ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ㆍ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원 원격연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연수 활성화 방침에 따라 대부분의 직무연수를 원격연수로 대체한 바 있다.
박덕동 의원은 “교육부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2021년도 1월부터 5월까지 교원 원격연수 이수내역을 살펴보면 전국 1,670명의 교원 중 경기도 내 442명의 교원이 중복 로그인 방식으로 연수실적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원연수 실적은 교원 다면평가 지표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평가 결과에 따라 승진평정과 성과상여금 평가 등에 영향을 끼친다”며 “이는 교원의 역량 개발과 전문성 개발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교원연수 본연의 목적과 공정성 부분에서 매우 어긋나는 행위”라고 통렬히 비판하였다.
박 의원은 “학생들의 인성을 발달시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교사가 중복 로그인할 수 있는 허점을 노려 불법을 자행하는 모습에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고, “최근 들어 연이어 발생하는 교사 성비위ㆍ음주운전 사건 등을 보면 학교에서 과연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이다”며, 박 의원은 “경기교육은 가치가 혁신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인성교육에서부터 출발된다”며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솔선수범하여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교사의 거울이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격연수 시스템을 개선하고 교원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주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