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지난 10일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도교육청의 사업실적이 상당히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질의에서 황대호 의원은 “지난해 교육행정위원회는 진로·직업 탐색 활성화를 위해 올해 본예산에 채용박람회 개최 예산 5억 원을 확보했음에도 당초 계획의 1/3 수준인 10곳 미만의 기업만 참여해 올해 실적이 상당히 저조하다”며, “직업계고 학과 체험과 홍보 또한 코로나19를 사유로 직접 학교를 찾아가서 홍보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기업과 학생 간 미스매칭 문제 등을 해소하여 학생 개개인의 역량이 중심이 되는 직업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채용박람회와 학과 체험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이제 위드코로나 체제를 맞이한 만큼, 현장감 있는 입시와 취업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황대호 의원은 “경기도형 도제학교가 정부형 도제학교보다 9~10% 이상 취업률이 높다는 성과가 입증되었음에도 이에 대한 사회 인식 부족으로 기업 현장에 상주해서 근무하는 일학습병행제도와 교육과정의 일환인 도제교육의 차이를 모른 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는 식으로 언론보도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성과가 홍보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황대호 의원은 직업계고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취업지원전담 교사 운영, 취업지원센터 인력 확충, 홍보예산 증액 등을 강조하며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