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종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2)은 11월 11일 경기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중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국, 경기도교육연수원, 경기도학생교육원,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 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을 대상으로 한 다섯째 날 행정사무감사에서 혁신교육이 바람직하고 경기교육이 지향해야 될 방향이라면 굳이 혁신학교를 지정이라는 절차, 즉 선별의 필요 없이 모든 초·중·고에 혁신학교의 자율성을 부여한다든지 하는 다른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김종찬 의원은 “경기교육에서 혁신교육을 도입한지 10여 년이 됐으며 어느 정도 정착이 됐다”고 말하며 “현재 경기도교육감께서 추구하는 정책 방향이나 혁신학교가 좋은 정책이면 궁극적으로 경기도 내 초·중·고 전부 혁신학교로 전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혁신학교에 지정되지 않을 경우 혁신공감학교가 되는 실정”이라고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어서 김 의원은 “예산 부족 등의 재정적인 문제도 없을뿐더러 혁신학교를 지정함으로써 혁신공감학교와 차별화를 두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도 아니라면, 굳이 혁신학교를 지정이라는 절차로 인해 학교와 학부모, 지역교육청과 갈등구조가 생기지 않도록 다른 대안을 고려해 볼 것”을 주문하였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혁신교육이 미래교육으로 이끌어가는 교육으로 되어야 한다”고 답하며, “모든 학교가 한 번에 전환되지 않고 혁신학교를 지정하는 절차에 대한 말씀에도 공감하지만,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함께 만들려면 지금과 같은 절차를 유지하면서 전체 혁신교육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잘 검토하여 무리 없이 진행하겠다”고 답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