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9일 포천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포천·파주·김포·의정부교육지원청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운동부 선수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교과성적 강요가 결국 진로·진학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대회 출전 자격부여의 성적 제한을 완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질의에서 안광률 의원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 선수들에게 과도한 교과성적을 유지하라고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로 인해 교과수업 성적이 부족해 대회 출전 자체가 무산되고, 수상실적이 없어 대학 진학을 못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운동을 꿈으로 삼고 진로를 찾아가는 아이들에게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교과성적 강요는 결국 학생선수들이 일반학생보다 꿈을 찾기 위한 과정이 더 힘들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며, “학생선수들이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교과수업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는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현재 포천 관내 3개 학교를 통합해 신설 중인 포담초등학교와 관련하여 “포담초등학교 설립 이후 폐교가 되는 3개 학교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묻고, 폐교 공간을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정영숙 포천교육장의 답변에 대해 “교육청과 지차제, 지역 시의원들조차 향후 활용계획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내고 있어 사업추진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알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도교육청에서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폐교 활용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