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9일 포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포천·파주·김포·의정부교육지원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4차 산업시대의 유망 기술인 드론의 전문성 있는 교육 내실화와 학업문제, 가정문제 등 다양한 위기에 노출된 학생들을 위한 Wee센터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유근식 의원은 “드론 산업은 4차 산업시대 유망 기술로 떠오르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도 정식 교육과목으로 채택되었고, 방송 등에서도 보편화되어 현재 안전점검이나 항공사진촬영 등 사용처가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데, 관내 학교들의 드론 보유현황과 학생들에 대한 교육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에서 정영숙 포천교육장은 “포천 관내에는 특성화 학교인 영북고등학교에 드론학과가 있고, 드론 4대를 보유하고 있다. 드론학과 교육을 위해 강사를 채용해서 교육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필영 파주교육장은 “파주는 드론 보유 학교가 17개교인데, 그 중에서 자격증이 있어서 가르치는 학교는 많지 않다”고 답하고, 김진선 의정부교육장은 “의정부는 특성화 학교 두 군데가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한 학교는 교육실습용으로 29대, 촬영용으로 3대를 가지고 있다. 유자격 교사는 1명이 있고, 특강을 운영할 때는 자격증이 있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유근식 의원은 “드론교육을 위해 예산을 투입해 드론을 구비했지만 정작 쌓아만 놓고 제대로 교육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다양하고 풍부한 실습을 위해 구매한 것이지 망가질 것이 두려워 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학생들이 실무에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방안들이 끊임없이 고민되어야 한다”며 “드론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교육지원청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전문성 있는 강사 확보와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유근식 의원은 “학생들이 학업·가정·교우문제,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심리적으로 위기를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고 지적하며 “Wee클래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답변에서 정필영 파주교육장은 “파주에는 Wee클래스가 설치된 학교에 상담교사가 배치되어 있고, 교육지원청 Wee센터에도 상담선생님이 계시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Wee센터에 지원 요청을 하여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자퇴자 8명 중 Wee센터를 통해 6명의 학생이 복귀를 하였다”고 답했다.
유근식 의원은 “Wee센터는 진단·상담·치료의 3단계와 멘토링 지원을 통하여 위기의 학생들을 상담하고 있는데, 이 단계보다 더 중요한 건 위기의 학생들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학생 중에는 얼굴에 상처가 있어도 화장으로 가리며 자신의 피해를 감추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런 학생을 잘 찾아내어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다’ 는 경기교육의 모토가 제대로 실현해야 한다”며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까이에서 신고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주기 바란다”고 교육지원청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