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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교육지원청, 작은 학교 장점 살린 '원격수업'


경기도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화형)은 교육부의 온라인 원격수업 결정과 관련하여 관내 학교의 원격수업 운영 및 학습 공백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준비하여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 결손 최소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개학준비지원단을 통해 방역관리, 학생학습지원, 긴급돌봄지원, 생활인권지원 등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가평교육지원청은 ‘우리집 온라인 클래스’ 관리 방안을 학교에 안내하고, 시스템 과부화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여 관내 학교에서는 밴드, ZOOM, 구글을 이용한 실시간 소통 및 SNS, 유선 전화 활용을 통한 학습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율길초등학교(교장 정명희)의 경우 3월 23일 교과서 배부에 이어 4월 17일에 받아쓰기 연습장, 본교교사들이 제작한 70여쪽의 학습꾸러미 자료, 줄넘기와 색종이, 종합장 등 문구류, 일일 학습 확인표를 담은 가방을 직접 가정 방문하여 학생에게 전달하였고, 곧 다가올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기념품과 카네이션 만들기 세트, 강낭콩 키우기 세트, 손세정제 등을 택배 또는 배달할 예정이다. 영어수업은 담당교사와 원어민교사의 협력으로 동영상을 제작하여 우리집온라인클래스와 학급방 밴드에 탑재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학습과정을 아이패드에 담아 피드백하여 다시 학생에게 전달하였다. 또한 긴급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돌봄교실과 컴퓨터실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컴퓨터마다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여 코로나-19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기현 교무부장은 “교사들의 고민과 협력을 통한 실천적 학습 방법이 작은 학교를 눈여겨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상면초등학교(교장 이성용)는 수학, 과학 교과는 EBS 온라인 클래스를 이용하고, 나머지 교과는 교사가 동영상을 제작, 탑재하여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때 하이클래스에 탑재되어있는 학습꾸러미(학습지와 알림장)와 오프라인으로 배부한 학습꾸러미 자료를 학생들이 해결하고 교사에게 제출하여 학습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수학과 과학은 ‘만점왕’ 교재를 전교생에게 배부하여 이를 학생들이 해결하고 교사에게 제출하면 교사가 채점 및 풀이과정을 피드백하여 다시 탑재하는 방식으로 학습의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유치원 교구를 학생에 배부하고, 일주일 후 걷어서 소독 후 다른 놀잇감으로 재배부하고 있으며, 학교도서관에서는 홈페이지에 희망 도서를 신청하면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배부하고 일주일 후 소독후 다시 배부하여 학생들의 등교수업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고 있다.

이처럼 가평의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온라인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여 온라인 개학 이후 학생들의 학습 참여율이 당일 평균 98%이며, 이후 출석확인 방법으로 100%에 이르고 있다.

최근 한국의 코로나 대응이 전 세계적인 모범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온라인 개학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 운영도 세계적인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에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사진과 민주적인 학교문화가 있기에 가능할 수 있다고 가평교육지원청 김화형 교육장은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가평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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