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가평]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정부에서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가평군의 승인을 받고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하여 1일 2,000명 내외로 개최 규모를 확정 지었다. 축제 개막을 이틀 앞두고 새로운 일상 속 대규모 축제의 모범 사례로 남기 위해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철저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로써 2년 만에 다시 축제가 시작된 자라섬에서 다양한 장르의 국내 아티스트들과 함께 코로나에 지친 관객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전한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백신 패스 도입, 대규모 음악 축제 첫 시범 운영···· 방역에 만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 제18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패스)를 도입한 첫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로 시범 운영된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전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비정규 공연시설에서의 공연이 전면 불가하여 7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예정된 축제들이 또다시 대거 연기,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다가오는 주말, 야외에서 대면으로 열리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개최 소식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단계적일상회복 이행계획 1차 개편에서는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참여 시 500명 이상 비정규 공연장, 축제 등은 관할 부처, 지자체의 승인이 있을 경우 시범 운영하여 영향 평가한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500명 이상 비정규 공연시설에 대한 추가 방역수칙을 적용하여 ▲1회 최대 입장 관객을 5천 명 이하로 제한하고, ▲일행(2명) 간 한 칸 띄우기 좌석 운영, ▲접종완료자 또는 미접종자 중 PCR음성확인자(만18세 이하, 완치자, 접종불가자도 PCR음성확인)만 관람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비정규 공연시설 콘서트 승인 기준을 준수하고 기타 방역관리를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가평군과 문체부가 협의하여 개최를 최종 승인하였다.
이에 제18회 자라섬재즈는 1일 입장관객을 2천 명 내외로 제한하고 방역센터를 세워 모든 입장 관객에 대하여 체온 측정, 백신접종증명서 또는 48시간 이내 PCR검사 결과 음성확인서 확인, 문진표 작성 등 3단계 검역 절차를 시행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첫 주인만큼 관객 혼선을 방지하고 현장 방역상황을 통제하고자 문체부에서 제시한 최대 인원보다 적은 규모로 운영한다.
또한 좌석 간 1M 간격을 두고 지정좌석제를 운영한다. 객석 내에서는 물, 무알코올 음료를 제외하고 취식이 금지되며 별도로 마련된 푸드존에서만 식사가 가능하다. 관객 밀집 공간에 해당하는 객석, 화장실, 푸드존, 방역센터 등과 무대는 주기적으로 시설 소독이 이뤄지며 페스티벌장 곳곳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관객들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37.5도 이상 입장 불가, ▲공연장 내 이동 및 입, 퇴장 시 사회적 거리두기 1M 준수, ▲마스크 착용, ▲비말 확산 방지를 위한 함성, 떼창 금지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적용하여 단계적 일상회복 속 축제 모범사례로서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의 국내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 새로운 축제
아름다운 음악 선율에 몸을 맡기고 자연과 함께 휴식하는 시간, 축제가 있는 일상이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특히 연이은 공연 연기와 취소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어버린 뮤지션들에게 관객과의 만남은 뭉클하기까지 하다.
올해 자라섬재즈는 한국 음악 신에서 다양성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국내 아티스트들을 집중 조명한다. 나윤선, 이날치, 박주원, 선우정아(with swja band), 조응민&바다 JAZZ LINERS 등 장르와 전형성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만의 음악세계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티스트부터 아침이슬 50주년, 김민기 트리뷰트<전제덕밴드 feat.나윤선,천용성,김 솔 다니엘>,2021 자라섬비욘드<彩 溫>(채온) 등 오로지 자라섬재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와 폴란드, 싱가포르 아티스트의 랜선 무대까지 믿고 듣는 자라섬재즈다운 라인업으로 2년 만에 자라섬을 찾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선사한다. 메인 스테이지인 재즈아일랜드 무대뿐만 아니라 가평의 음악역1939에서 펼쳐지는 재즈스테이션 무대는 무료로 진행하여 페스티벌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가평 읍내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가평 주민들도 자유롭게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책과 함께 선보이는 문화 버스킹 청춘마이크와 함께 스테이지 청, 스테이지 춘 무대를 운영하며 페스티벌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한다.
자라섬재즈는 개최 일정을 한 달가량 연기하며 11월 날씨 상황을 고려하여 메인스테이지 공연시간을 앞당기는 등 추위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으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축제 기간 자라섬의 낮 최고기온은 20도 안팎으로 매해 자라섬재즈가 열리던 10월의 날씨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만큼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녹일 자라섬재즈표 따뜻한 무알코올 뱅쇼와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특별한 자라섬 체조 등을 준비하여 관객들을 맞이한다.
한편,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자라섬재즈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공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어려움에 빠진 국내 재즈계와 상생하기 위해 2020년 5월 국내 최초 온라인 페스티벌인 ‘자라섬온라인올라잇재즈페스티벌’을, 10월에는 17일간 확대 편성한 ‘제17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선보인 바 있다. 2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관객들을 맞이하는 자라섬재즈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발을 내디디며 새로운 일상 속 음악 페스티벌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긴다.
티켓예매 인터파크 티켓, 1일권 5만원, 2일권 8만원, 3일권 10만원. 청소년 3만 5천원, 미취학·초등학생·65세 이상 2만 5천원. 11월 6일 토요일 공연 전석 매진. 재즈스테이션 무료 공연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제18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U%2Btv와 U%2B모바일tv에서 무료로 라이브 중계 시청이 가능하며 11월 24일부터 1년간 VOD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