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이 좌장을 맡은 「2022 경기교육의 방향 정책 토론회」가 11월 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 참석인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주미화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이금재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1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급격한 사회변화 시기를 맞이하여 교육을 정상화하고 더 나은 경기도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제발표를 맡은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직과 교수는 학령인구 급감 및 사회 환경 변화로 발생한 교육계의 전반적인 문제를 바탕으로 경기교육의 새로운 방향성 구축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혁신학교의 행정적·재정적 개선, 지역사회와 학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 형성, 교육자치 강화 등 학생 중심의 제도적 지원책 마련을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양동준 송내초등학교 교장은 성과 중심의 혁신학교 정책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학교 내부의 자생성과 지속성 강화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야 실질적인 해결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신동하 신갈중학교 교사는 열의가 사라져 심지어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는 혁신학교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학습격차 해결, 행정 프로세스 개선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박효진 화홍고등학교 교사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 진정한 학교 자치임을 강조했으며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구조 변화와 행정적, 경제적 여건 조성이 원활한 교육개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양재연 돌마고등학교 학부모는 혁신학교의 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를 중심으로 경기교육의 재논의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혁신학교만이 진정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최윤선 소하중학교 학부모는 학교 교육과정의 파트너로서 학부모를 인정하는 제도적 변화의 필요성과 함께 새로운 정책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 및 보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여섯 번째 토론자인 구순란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관은 토론자들의 의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이를 경기도교육청이 소중히 담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황대호 의원은 “토론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교육개혁을 더디게 만드는 원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오늘 토론회가 형식적인 행사가 되지 않도록 현장과 괴리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대안 교육의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