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하남시가 27일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은 도시재생사업 성과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 기업, 민간단체 등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하남시가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노력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김상호 시장은 “재개발, 재건축과 도시재생은 방식은 달라도 주거환경을 개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점에서 지향이 같다”며, “다만, 도시재생은 함께 고쳐 나가며 도시에 활력을, 지역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자원을 더 배분하고 공동체를 북돋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이 생각한 살기 좋은 마을, 원도심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시민 참여와 공감이 수상 배경”이라며 “행복한 도시를 꿈꾸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원도심 공동체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을공동체와 하남시, 하남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소통과 열정으로 만든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져,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제가 대신 수상하고, 여러분께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하남시는 인구 감소와 경제·물리·사회적 쇠퇴가 계속되고 있는 원도심에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펴고 있다. 그동안 조화와 균형을 바탕으로 동네와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특성을 담은 도시재생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시는 정부가 주최한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원도심 신장동을 대상으로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통해 국도비 120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신장동 도시재생사업은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잇다) △가로·주거정비 및 공공시설 구축사업(날다) △생활문화센터 공동체 운영 사업(하다) 등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을 기획, 주민과 함께 추진하는 도시재생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신장동 지역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공동체 육성 △도시재생사업 홍보 및 마을 현안을 공유하는 ‘나도 유투버’ 사업 △‘도시농부-가을배추 공동경작’을 통한 김장나눔 행사 △‘요일가게(비누·자수·캘리그라피 등 제작 판매)’ 운영으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경남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하남시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신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홍보와 관람객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