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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교통약자 위한 여가형 교통복지모델 ‘파스텔여행’ 추진... 전국 최초


[한국뉴스타임=명기자] 하남시는 여행이 쉽지 않은 교통약자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가형 교통복지사업 ‘파스텔여행’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파스텔여행’은 하남시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을 활용해 개설하는 교통약자 여행전용 차량 운영 사업이다.

시는 교통약자의 ‘여가향유권’까지 고려, 기존 목적성 이동(병원진료 등 용무 해소) 외에 정서적·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행전용 차량을 운행하기로 했다.

지자체장은 법령에 따라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운행하고 있으며, 하남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회원은 2,135명이다.

파스텔여행 운행차량은 오는 11월 21일부터 매주 일요일 3대를 운행하며, 시는 단계별로 차량 대수 및 수혜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하남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등록 회원(하남시 거주자) 중에서 1·2급 뇌병변 중증장애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하남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되며, 결과는 추첨을 통해 공개한다.

하남시는 역사, 문화, 힐링을 테마로 수도권 내 7개 여행 노선을 운영하고 계절 및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수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파스텔여행은 그간 야외활동에서 소외돼 온 교통약자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시도로, 코로나로 더욱 힘든 시기를 견뎌온 분들에게 위로를 주고 일상에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교통복지모델’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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