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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환경 팝업 북 만들기’로 영유아 환경 사랑 활동 추진 박차

‘버려지는 그림책의 재탄생’

[한국뉴스타임=명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관내 영유아 50가정을 대상으로 온라인 「환경 팝업 북 만들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가정에서 더 이상 보지 않고 버려지는 그림책을 주재료로 해 영유아 스스로 자르고 붙이는 놀이 과정을 통해 팝업 북(책장을 펼쳤을 때 그림이 팝콘처럼 튀어나오도록 만든 책)을 완성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버려진 그림책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팝업 북을 제작하는 ‘팝업 놀이터’의 대표이자 정크 아티스트인 안선화 작가가 아이사랑놀이터 도르르에서 간단하면서도 흥미로운 그림책 활용 방법을 소개하며, 아이들의 잠재된 상상력과 다양성을 발견하는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한 부모와 아이들에게 소중한 것들을 가치 있게 지켜 나갈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은 물론 그림책을 버리지 않고 팝업 북으로 제작해 환경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처음으로 경험해 보는 수업 방식과 정보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아이들이 물건에 대한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진행한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유성희 센터장은 “이번 체험 활동은 버려지는 매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생활 속 절약과 환경 사랑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환경 보호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다양한 환경 혁신 정책과 이번 교육을 연계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안선화 작가의 「안녕, 나는 팝업 북」’ 상설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며, 아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조성된 국내 최초 프로젝트형 놀이 시설 도르르의 프로그램과 접목해 새로운 체험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녕, 나는 팝업 북」 상설 전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놀이 체험실 이용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도르르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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