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남양주시의 농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 기술 발전과 농업인의 역량 증진 및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다양한 분야의 농업인 교육을 추진해 오고 있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에 입문하고자 하는 신규 농업인들을 위한 귀농 교육부터 후계 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청년 농업인 교육까지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전문 교육을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진행한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중요한 교육으로는 매년 1월에 실시되는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이 있다.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은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기 전 농업인들이 한 해의 농사 계획을 설계하고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 추진했으며 15회 동안 500여 명의 농업인이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동영상 교육을 진행하는 타 시군과 차별화해 화상 회의 프로그램 ‘줌’을 활용하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
또한,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업인대학은 올해로 16회째에 접어들었으며, 현재까지 총 2,3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2개과 40명이 농업인대학에 참여 중이며, 기존과 달리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미래농업리더과가 새로 개설됐다.
미래농업리더과는 기존의 1년제가 아닌 2년제로 운영돼 후계 세대인 청년 농업인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정규 2과정 외에도 특별 과정으로 품목별 전문 교육을 편성해 작목 교육이 제외됨에 따라 부족할 수 있는 재배 기술 등의 작목별 농업 경영 내용을 보완하고, 잎들깨, 버섯, 밭작물 3개 분야에 대한 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학습 기회 제공과 성취감 고취 등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하며 종자기능사와 유기농기능사 자격증의 취득을 돕고 있다.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지난해까지 73명이 농업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올해에도 종자기능사 등 2분야에 수강생 28명이 응시해 19명이 합격했다. 특히, 난도가 높은 종자기능사는 63%의 합격률을 보이며 전국 평균 합격률 51%의 대비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외에도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소득 작목의 도입을 위한 작목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1차로 진행된 선인장 및 다육 식물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매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큰 기대 속에 10월 15일부터 2차 특수 채소 교육이 시작됐다.
예비 농업인의 귀농 창업 지원을 위한 귀농 교육은 15회 6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귀농 교육은 귀농 정착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에게 귀농 준비와 관련된 정보, 지원 사업 신청 시 필요한 교육 시간을 제공하므로 꼭 필요한 교육이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에게 필요한 내용의 교육과 농업인을 위한 상담 지도를 수시로 계획·수립해 추진함으로써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3기 신도시 등 계속되는 대형 개발로 대부분의 농업 기반을 소실했거나 잃을 상황에 놓인 남양주의 현실에 맞게 새로운 고수익 모델의 농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