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명기자] 가평군 (김성기 군수), 포천시 (박윤국 시장), 남양주시 (조광한 시장) 3개 시·군이 공공화장 장례시설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8일 가평군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공화장시설은 화장로 7기 내외 설치를 목표로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총 사업비 510억여 원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평군 관계자의 따르면 지난해 공공화장장 필요여론에 맞추어 가평군이장협의회 회의에서 공론화 하여 유치의사 단순수요조사를 실시한바 설악면 묵안리, 북면 이곡리, 상면 상동리 등 3곳이 유치 의사를 표했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건립추진의사 합의만 한 상태이며 유치의사 3개 마을 뿐만아니라 다른 마을도 신청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3개시군 합동 공공화장장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조례개정, 입법예고 할 예정이라고 했다.
가평군, 포천시, 남양주시 3개 시군은 8월까지 15명내외의 '공공화장장 장사시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가평군의 유치마을 공모 및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건립예정 지역에는 일정부분 인센티브를 지급 할 것으로 알려졌다.
몇 해전 가평군이 빛고개일대에 공공화장장 건립을 추진하다가 협오시설이라는 지역반대여론으로 무산된 경험이 있기에 이번 건립추진은 시작부터 지역수요조사, 유치신청, 인접시군 수요조사 및 3개시군 업무협약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한다.
한편 가평군은 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타 지역인 강원 춘천시, 인제군, 성남시 등의 화장장을 이용하였고,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가평군과 협약되어 있는 춘천화장장이 한동안 타지역사용을 제한하여 '5일장'이나, 강원도 속초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가평군은 지난 해 11월 5,550기의 친환경 장사시설인 가평추모공원을 개장 한바 있다. 또한 향후 1만1,640기로 확대할 방침이다. |
사진 : 가평추모공원 전경 |
이번 3개 시.군 공동 공공화장장 건립추진도 자연 친화적인 자연장 장사방식의 연장선상의 사업으로 파악된다.
고령화와 화장수요 증가에 맞춰 자연장지 확대와 약 100만 인구 (남양주시 70만5천명, 포천시 14만7천명, 가평군 6만2천명)의 수요를 수용하는 공공화장시설로 가평군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 중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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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0-05-04 18:20: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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