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연구원이 최근 4년간 경기도를 비롯해 다른 기관으로부터 의뢰받아 수행한 ‘수탁 연구용역’ 계약이 184건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의 연도별 수탁 연구용역 계약 건수와 금액을 보면 ▲2018년 42건(42억 원) ▲2019년 50건(42억 원) ▲2020년 54건(62억 원) ▲2021년 3분기 기준 38건(47억 원) 등이다. 연구 과제 의뢰가 4분기에 몰리는 만큼 올해 최종 성과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연구원은 예측했다.
주요 수탁 연구용역 결과물은 경기도가 의뢰한 ‘경기도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2021년 7월 발행),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의뢰한 ‘2020년 경기도 먹거리 실태조사 연구용역’(2021년 1월 발행), 성남상공회의소가 의뢰한 ‘성남시 지역경제 및 기업혁신생태계 분석’(2020년 11월 발행) 등이 있다.
수탁 연구용역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버스 이용패턴 분석연구’, ‘우리나라 골다공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질병비용 측정’ 등 최근 결과물들이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연구원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부터 31개 시․군의 주요 현안과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원 자체 예산으로 ‘시군전략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연도별로 2019년 13건, 2020년 14건, 2021년(3분기 기준) 17건의 과제가 각각 완료됐다. 올해 4분기 4건이 착수 예정이라 완료 건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연구 사례는 오산시 청년정책의 추진전략 및 발전방안 연구, 시흥시 직접일자리사업의 평가와 발전방안 연구, 양주시 덕계저수지의 효율적 활용방안 연구 등이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경기도와 시․군 등 용역 의뢰기관의 만족도가 반영돼 수탁 연구용역 계약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은 온라인 정책도서관 등을 통해 경기도, 시․군과 정책 공유를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며 “경기연구원 내 시․군연구센터는 31개 시․군 정책 수요에 대응하고, 북부연구센터는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지원에 집중하는 등 시․군 정책 지원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