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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등 경기 지역자료, 2024년 경기도서관에서 쉽게 열람·활용하세요

경기도서관을 경기지역자료 최대 집합체 및 경기학 연구도서관으로 구축

[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가 2024년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에서 도민들이 경기도 역사․문화 등 지역자료를 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DB(데이터베이스) 구축, 특성화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인 ‘경기도 지역자료 목록화 조사용역’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최초 도립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을 경기도 지역자료의 최대 집합체이자 경기지역의 뿌리․정체성과 현실 문제를 연구하는 학문인 ‘경기학’ 연구의 중심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자료 목록을 파악하는 조사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과 경기도 소재 미술관·박물관·도서관 등 주요 문화기관이 발간하거나 소장 중인 시·군 향토지 및 문헌사료집, 박물·생활 관련 복합자료 등 약 11만건의 지역자료 목록을 확보했다.

주요 지역자료 목록을 보면 안산문화원은 안산시의 잿머리성황제, 별망성산신제, 성호문화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를 정리했다. 의왕문화원은 의왕시의 역사, 인물, 마을이야기 등을 ‘의왕시사’로 엮었다. 이천문화원은 삼국사기, 동람도(동국여지승람에 첨부된 지도) 등에서 지금의 이천시 일대인 남천현과 남천주 기록을 찾아 제시했다.

도는 이러한 지역자료를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열람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고, 경기도서관에서 직접 수집․보존할 자료를 추릴 계획이다. 또한 교육 등의 목적을 위한 특성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경기도민과 지역연구자를 위한 지역정보서비스 제공을 준비한다.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특성화 콘텐츠 개발은 경기도서관 개관 이전인 2023년께 완료할 예정이다.

박승삼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용역을 통해 확보한 목록을 기초로 경기도 지역자료의 수집과 특성화 콘텐츠 개발은 물론 지역대표도서관 가운데 최대인 90만권의 장서를 수집하기 위한 장서 개발계획도 수립하겠다”며 “경기도서관이 31개 시․군 공공도서관 및 도내 모든 도서관과 협력 및 지원하는 지역대표도서관 역할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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