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이 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출범이후 경영평가를 받기 시작한 2016년부터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이후에도 2017년 미흡, 2018년 미흡, 2019년 미흡, 2020년 미흡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산하기관의 경영효율화 및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경영평가를 하고 있다. 종합경영, 경영관리, 주요사업, 특정시책(코로나대응) 등 4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이에 양 의원은 재단의 주요사업 실적이 저조한 것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 5년간 정부보조금으로 100억원을 넘게 지원받았으나 유족정보 부족 등으로 유족들을 위한 추모사업이 저조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2019년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내 고소고발 등 조직내홍이 있었던 것을 거론하며 조직재정비 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양 의원은 외부컨설팅을 제안하며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