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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생활 속 불안감 조성하는 승강기 안전, 5년간 승강기사고로 11만6,045명 구조돼'

최근 5년간 119구조대 전체 구조인원 463,326명 중 25%(116,045명) 승강기에서 구조

[한국뉴스타임=명기자] 최근 5년간 119구조대가 가장 많은 인원을 구조한 사고는 승강기 사고로, 전체 구조인원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9구조대가 사건사고로 구조한 인원은 총 463,326명이었는데, 이 중 승강기 사고로 구조된 인원은 116,045명으로 집계돼 사고종별 구조인원수가 가장 많았다.

연도별 승강기 구조 인원 현황을 보면, 2017년 29,130명(전체 구조인원 대비 25.2%)에서 2018년 29,506명(28.3%), 2019년 25,800명(25.8%), 2020년 18,934명(21.8%)이었으며, 올해 8월까지는 12,675명(22.3%)이었다. 이 기간동안 119구조대가 구조한 인원 4명 중 1명은 승강기 사고로 구조된 셈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승강기 사고로 구조된 인원은 경기(30,222명, 전체26%)가 가장 많았고, 서울(27,680명, 23.8%), 인천(9,601명, 8.2%)순으로 수도권 3개 시ㆍ도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반면, 제주는 구조인원이 1,196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세종(1,472명), 울산(1,944명)순이었다.

한편 승강기 사고를 제외하고 교통(85,512명, 18.4%)사고로 인한 구조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잠금장치개방 75,973명(16.4%), 산악 7,564명(6.5%)이 뒤를 이었다.

한 의원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승강기에서 사고가 매년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효과적인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승강기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꼼꼼히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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