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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연대 '샬롬의 집' 남양주풍양보건소에 행복나눔도시락 전달˙응원


[한국뉴스타임=명기자]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은 지난 23일 남양주풍양보건소를 찾아 직원·의료진에게 ‘행복나눔도시락’ 110인분을 전달했다.

이정호 신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연일 고생하는 보건소 직원들과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방역 취약계층인 미등록외국인들의 백신접종 예약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한 남양주시와 풍양보건소의 적극적인 대처와 협력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양주풍양보건소 직원·의료진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가 높은 상황에서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행복나눔도시락을 후원한 디원그룹(회장 최승일)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서 마땅히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힘쓰는 분들의 노력에 보탬이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미등록외국인들은 백신접종에 관한 적절한 안내를 듣지 못해 이상 증상에 대한 두려움과 신분상 불이익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들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백신접종을 기피 해온 경우가 많았다.

이에 ‘샬롬의 집’은 풍양보건소와 함께 외국인 백신접종 관련 긴급 회의를 통해 미등록외국인에 대한 선제적 백신접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아 남양주시와 인접 지역 미등록외국인들의 백신접종 접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백신접종을 독려 및 홍보하고 접종센터에 주말마다 안내 및 통역을 담당하는 ‘샬롬 희망 봉사단’을 지원해 지역 내 미등록외국인의 상당수가 백신접종을 마쳤거나 예약을 완료한 상황이다.

‘샬롬의 집’ 관계자는 “풍양보건소와 샬롬의 집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등록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백신의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그들이 안전해야 우리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이주민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들이 백신접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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