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7월기준) 소방차량의 화재현장 골든타임 도착률이 전국 평균 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전북 익산시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방차량의 골든타임 도착률은 전국 17개 시도 평균 69%를 기록했지만, 경기(51.7%)‧충북(51.1%)‧강원(44.5%)‧경북(43.0%)은 절반 수준이거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도착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5년간 골든타임 도착률은 2017년 전국 65.0%에서 올해(7월기준) 69%로 매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인천시(66.8% -> 81.4%), 울산시(67.2% -> 78.4%), 세종시(55.7% -> 82.5%)가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보였다. 반면, 2017년보다 도착률이 낮아진 시도는 대구, 강원, 충북, 충남, 제주였다.
한병도 의원은“화재 사고는 분초를 다투기 때문에 소방차량이 골든타임 내 도착하여 신속하게 초동대처를 해야 한다.”며 "소방청은 골든타임 도착률이 저조한 시도본부에 대한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청은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획건물의 화재 최성기 8분 도달 이론을 토대로 소방자동차 도착 목표 시간을 7분으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