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포천일고등학교는 Mondragon Team Academy(한국 공식 파트너 기관 HBM사회적협동조합/대표 박경서/이하 MTA), ‘세상을품은아이들’과 함께 포천의 다음세대를 위한 창업 교육에 나선다.
포천일고-MTA-세품아는 9월 준비 및 확정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첫 주부터 10주 동안 포천일고 재학생을 위한 팀 기업가정신 과정을 운영한다.
먼저 진행될 ‘포천일고-MTA-세품아 팀 기업가정신 과정’은 여러 학생이 하나의 팀을 이뤄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팀 창업 모델을 개발하는 수업들로 구성된다.
이는 ▲팀 만들기 ▲지역 문제 해결 챌린지 ▲디자인씽킹(문제기반 사고) 워크숍 ▲시제품 제작 및 피드백 ▲성과 공유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회복-자립-관계 교육 등을 통해 2014년 아쇼카 펠로우(아쇼카 재단에서 매년 선정하는 최고 사회혁신기업가)에 선정된 명성진 이사장이 이끄는 세품아는 학생들의 팀 빌딩을 위한 ‘관계 수업’을 맡는다.
10월 29일 케냐의 얼라이언스 남녀고교,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사그라도 코라손 고교와 포천일고 학생·교사들이 참여하는 비대면 미니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으로 고교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에 대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사회적 문제에 관한 생각을 글로벌 차원에서 공유하며 지역에 새로운 글로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천일고 이인호 교장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창업의 과정을 배우면서 기업가로서의 자신의 정체성도 훈련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로컬 스터디와 창업 스터디가 연결되어 이전과는 차별화된 실질적인 진로 커리큘럼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MTA 박경서 대표는 “최근 로컬 크리에이터 붐이 일면서 로컬을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포천일고 학생들이 자신이 나고 자란 지역을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바라보게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산파 역할을 맡았던 세품아 명성진 이사장은 “사회혁신가들은 외롭게 나 홀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엔 과감하게 연결하는 시도를 해보았다”라며, “서울과 로컬, 해외까지 아우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학과 개편으로 미래형 인재를 키우려는 포천일고에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