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4일 관내 농·축협 조합장들과 만나 시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 혁신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양주 농협중앙회 시지부장과 6개소 농협조합장 및 축협조합장이 참석해 이효석 환경국장으로부터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활용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임기 동안 교통 혁신, 공간 혁신에 이어 환경 혁신에 몰두해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환경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올해 8월부터는 각 읍·면·동에서 도로변에 방치돼 미관을 해치며 쓰레기통이 돼 가고 있는 불법 의류 수거함을 840개 이상 철거한 후 사용이 가능한 버려지는 의류들을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수거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보상해 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담당 국장인 이효석 환경국장은 남양주시가 인구 100만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2025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를 앞두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생활 폐기물 발생량을 예측해 비교한 자료, 진접읍 소재 기업 ㈜삼송과 아이스팩 재생산 위탁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경위와 이유, 재사용 의류 분리 배출 및 나눔 문화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조 시장은 “우리 시 16개 읍·면·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사용 의류 나눔 문화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두 번째 옷장’ 사업의 핵심은 마음에 드는 물건들이 모두 무료라는 점”이라고 강조하며, 농협이 공동으로 시민운동 확산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이효석 국장은 “쓰레기를 잘못 버리면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를 불러오고, 기후 위기는 인류의 삶을 최악으로 만들 수 있다. ‘두 번째 옷장’ 사업은 시민들이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하신 시민들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농협 및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농협중앙회 시지부장 및 각 조합장들은 “공간 확보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됐는데 설명을 들어 보니 그렇지 않아도 충분할 것 같다. 참여하신 분들을 위한 인센티브 지급 등 ‘두 번째 옷장’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동참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