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8일 진건읍에 거주하는 스마트 기기 지원 대상 가구를 방문해 대상 학생과 학부모를 격려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 방식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열악한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2020년 4월부터 ‘학습용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학습용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에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남양주시복지재단 및 시민·지역 사회단체 등 민간 지원을 바탕으로 ‘공부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책상과 책꽂이, 의자, LED 스탠드 등의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가정에 공부방을 조성해 주고 있다.
이날 방문한 대상 가정에는 학습용 스마트 기기(노트북)를 비롯해 책상과 옷장, 침대가 일체형인 LED 스탠드 책상 세트가 지원됐다.
조 시장은 지원 대상 학생이 책상에 앉아 온라인 수업을 듣는 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고, 관계 공무원들 및 학부모와 담소를 나눴다.
학부모는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온라인 수업을 듣다 보니 집중도도 떨어지고 눈도 나빠질까 걱정이 많았는데 큰 화면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주시고, 직접 찾아와 격려까지 해 주시니 영광이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조광한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의 교육 환경에서 노트북은 공공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원격 수업에 필요한 기기가 부족해 생기는 학습 환경의 불평등을 줄이고자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리 지원 대상 학생이 열심히 노력해서 장래 희망을 꼭 이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학습용 스마트 기기 등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7월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시는 주민 등록상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기초 생활 수급자 및 저소득 한부모 가정), 중·고등학생(기준 중위 소득 100% 이하)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