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하남시의회 방미숙 의장이 관광사업체(여행업 등) 재난지원금 지급에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0일 하남시와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하남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관광사업체 소상공인에게 자체적으로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여행업, 국제회의기획업, 한옥체험업, 일반야영장업 등으로 관내에 등록된 관광사업체 45개소 가운데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이고,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인 업체다. 관광숙박업체의 경우 연 매출 10억 원 이하가 대상이다.
시는 재난관리기금에서 4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8월 17∼25일까지 신청을 받아 자격 여부를 검토한 뒤 9월 중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관광업계의 경우 코로나19로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재난지원금 지원이 하남지역 관광사업체 입장에서는 ‘가뭄 속 단비’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하남시의 관광업계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에 있어 방미숙 의장의 역할이 컸다.
방 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여행 관광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최소 인원만 남겨둔 채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하남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어려움을 경청하고 관관업계 재난지원금 지원 과정에서 상당한 소통창구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처한 여행업계의 실태를 점검하고 대표자들을 직접 만나, 여행업계의 피해와 참혹한 여행업계 현실을 직접 듣고,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 대책과 지원방법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여행업계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가졌다.
여행업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업계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벼랑 끝으로 내몰려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폐업 및 휴업을 하거나 여행사를 유지하기 위해 택배, 설문조사원, 일용직 노동, 대리운전 등을 하면서 눈물겨운 사투(死鬪)를 벌이고 있다”며 “게다가 영업금지 및 집합제한 업종에 해당되지 않아 정부의 각종 지원 혜택에도 제외, 사각지대에 놓여 재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방미숙 의장은 이 같은 여행업계의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예산에 반영토록 하고, 특히 집행부에 하남시 재난관리기금·운영 관리 조례에 근거해 재난지원금 계획을 수립하고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여행업계 입장에 서서 최선을 다했다.
방미숙 의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관광업계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이번 재난지원금이 하남 지역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데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