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이명수기자] 가평군이 민간단체에서 주최하는 모델대회에 보조금 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가평군 관계부서에 따르면 문화예술지원 기획공연 지원비 50,000,000원이 2021년 본예산에 배정 되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네자리수를 기록하며,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정 민간단체가 자라섬 남도에서 주최하는 모델대회에 가평군 보조금 배정은 논란이 가중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10월 2~4일까지 예정인 행사기간에 주체측 민간단체가 자라섬 캠핑장 캐라반 40여개동을 제공 요청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모델대회 공식후원에 지난 번 '잣돌이' 캐릭터 변경 사업 관련 특혜의혹이 제기 된 A단체가 있어 이번 가평군의 보조금 배정에도 관련된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최 민간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평군의 상징인 자라섬남도에서 군 관민이 일궈낸 꽃섬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 남이섬이 아닌 자라섬 남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찿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행사포스터를 SNS에 게시하였다.
그러나 모델대회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연관성 없이 개연성만 가지고 추진하는 행사에 가평군 혈세를 보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 2019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대에서 열린 ‘럭셔리브랜드 키즈모델어워즈 글로벌 패션위크’를 지난 해 자라섬 남도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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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08-26 12:4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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