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남양주라이온스클럽(회장 손정대)의 후원으로 관내 재가장애인 100가정에 제철 과일로 구성된 ‘기봉이의 과일 상자’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레토르트 식품의 편의성보다 면역력 증진에 초점을 두고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을 전달할 수 있도록 남양주라이온스클럽에서 사업비를 후원하며 진행됐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사과, 포도, 블루베리 등 신선한 과일을 매일 아침 수령해 정성을 담아 포장하고, 직원들이 가가호호 1:1로 방문해 과일 상자를 전달하며 대상자들의 안부를 확인했다.
남양주라이온스클럽 손정대 회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고 가는 정과 기운을 나눠야 하는데 코로나19로 그러지 못해 유독 지치는 여름이었다.”라며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 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지만 우리의 마음이 전해져 일상의 기운을 되찾으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봉이의 과일 상자’를 전달받은 한 독거장애인은 “비싸기도 비싸고, 밖에 나가기도 쉽지 않아 과일을 사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라며 “집이 외진 곳에 있어서 찾아오기 힘들었을 텐데 직접 찾아와 말도 건네주니 괜히 눈물이 난다. 맛있게 먹고, 건강히 지내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기봉이’는 기부하고 봉사하는 이들이라는 뜻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여름 복날에 맞춰 장애인의 건강 지원을 위해 사업비를 기부하고 건강식 배식 봉사 활동을 해 온 남양주라이온스클럽의 활동 명칭이다. ‘기봉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부터는 비대면으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코로나19 사회복지시설 방역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서비스를 조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해 9월에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