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가평군은 24일 국도37호선 용천~설악간 2차로 개량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예타종합평가와 별개로 안정성평가에 따른 도로개량사업으로 청평~가평, 서종~가평 설악 2차로 개량사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도로들이 완성되면 양평과 가평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기능 개선으로 가평군의 관광인프라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37호선 용천~설악간 2차로 개량사업 외 2개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21~’25) 계획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기획재정부의 약 1년 7개월의 검토를 거쳐 2021년 8월 24일 안도걸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그간 김성기 군수는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등을 찾아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절실함을 읍소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특히, 해당 사업은 사업경제성(B/C)이 낮아 예타 통과가 불확실했으나, 인접 지자체인 양평과 연결하는 간선도로 기능 확충을 전략적·집중적으로 설득한 결과 사업효과가 큰 개량 사업으로 예타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도37호선 용천~설악 간 2차로 개량사업(13.44km, 1,504억원), 국도75호선 청평~가평 2차로 개량사업(11.9km, 1,035억원), 국지도86호선 서종~가평 설악 2차로 개량사업(10.63km, 1,145억원) 등 3개사업 총 3,684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가평군은 2018년 1월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 계획에 반영을 건의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9월중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용천~설악 간 국도37호선 등 3개 노선은 연간 400만 명이 이용하는 주요 관광도로로서 심한 굴곡 등 도로 기하구조 불량으로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주말 및 관광성수기에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어 선형 개량사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며 “금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이 완료되면 가평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통행시간 단축 등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수요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관련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를 수시로 방문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 계획에 우선순위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