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가평군은 지난 8월 15일 청평초등학교 교정에 설치되어 있던 “창의탑”이 세월의 흔적으로 훼손이 심각하여 학생들의 안전문제 등으로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348-1(군유지)에 위치한 소공원으로 이전하여 다수의 주민들에게 호국영웅들의 용맹과 기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창의탑”은 1950년 8월 6.25전쟁당시 청평학생들의 불타오르는 애국충정의 정신으로 굳게 뭉친 청평결사대 대원 18명중 영원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6명 학생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청평 장우회 주관으로 1971년 10월 청평초등학교 교정에 건립되어 현충일 등에 학교 자체적으로 추념식을 개최하기도 하였으나 현재 창의탑이 낡아서 대리석이 떨어지고 설치 위치가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이유로 학교 측으로부터 지속적인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창의탑의 설립 취지 및 역사적 가치 등을 보존하기 위해 기존 창의탑의 “彰義塔” 문구와 비문 등의 원형을 살려 지금의 모습으로 청평4리 마을공동체 정원으로 이전 설치하였으며, 지금은 7080 청평고을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라 주민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지만 공사 완료 후에는 다수의 주민과 가평방문객들이 함께 알고 함께 즐기는 보훈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