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의회 김경호 의원(더민주, 가평)은 19일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경기도 친환경농업과로부터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 성립 전 예산편성과 관련하여 보고 받고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마른장마로 인해 가뭄이 심각해지자 긴급하게 가뭄대비 예산을 편성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했다.
이에 경기도는 국비 15억원, 도비 1억 8천만원을 긴급하게 편성하고 각 시군으로부터 수요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 가평군은 가뭄 대비하여 관정이 필요한 농가에 대해 신청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예산은 모든 세입과 세출에 있어서 예산을 편성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성립 전 예산은 예산 승인 전에 자치단체장이 예산을 집행한 후 추경예산에 계상하여 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치는 예산이다.
그러기에 의회의 승인 없이 긴급하게 사용한 후 추경에 반영토록 하는 예산이기는 하지만 경기도는 이를 성립 전 예산으로 사용하기 전에 의회 관련 상임위 위원장, 부위원장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가뭄과 관련하여 긴급하게 예산을 사용하고자 김경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의 승인을 받기 위해 방문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긴급 급수대책으로 급수차 운영, 양수기, 물백, 송수호수 등 장비를 구입하는 것과 관정, 둠벙, 간이양수장, 양수저류시설 등 용수원을 개발할 수 있다.
경기도는 20일까지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 대상지 수요조사를 마치고 27일까지 성립 전 예산으로 편성한 후 시군에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호 도의원은 “최근 가평을 비롯한 중부지역은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이 타거나 말라죽고 있어 용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여 가뭄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