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과밀학급 해소를 우선 추진하는 학교가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는 1천 14교, 서울은 7교다. 시도교육청간 편차가 엿보이는 지점이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받은 교육부의 과밀학급 해소 시도별 현황에 따르면, 이번 2학기 우선추진 학교는 초 642교, 중 465교, 고 48교 등 모두 1천 155교다. 유형은 특별교실 전환이 967교로 가장 많으며, 모듈러 교사 91교와 증축 61교가 뒤를 잇는다.
이은주 의원은 “과밀학급 해소는 교육회복 종합방안에 있는 사항으로, 등교확대와 학교 밀집도 완화를 위한 조치”라고 하면서 “2학기 우선추진 학교수에서 교육청간 차이가 있다. 관심과 의지 그리고 여건의 편차로 보인다”며, “등교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놓고, 2학기 과밀 해소에 소극적인 곳은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에서 28명 이상 과밀학급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학기에는 1천 155교를 우선추진하고, 내년 2022년부터 3년 동안 연 1조원씩 투입하여 학교 신증축 등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과밀학급 해소 사업을 위해 서울, 인천, 경기, 충남 등 4개 교육청과 별도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육청에 따라서는 과밀학급 해소 대책을 별도로 준비하기도 한다. 대구교육청은 얼마전 대책을 발표했다.
한편, 시도교육청들은 지난달 말에 확정된 2회 추경으로 도합 6조 1천 748억원의 보통교부금이 증액되었다. 적게는 751억원, 많게는 1조 2천 623억원 등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