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하남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취약계층 독거어르신의 우울감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해 ‘랜선 건강다줌(ZOOM)’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랜선 건강다줌(ZOOM)’ 프로그램은 노쇠예방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화상채팅 앱 ZOOM(줌)을 활용해 건강·운동·영양 등을 다 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사업에 등록된 독거 어르신 3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운영을 시작, 오는 10월 8일까지 주 2회 8주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에서는 관절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 유산소 운동과 림프마사지를 교육해 어르신들의 체력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영양사의 맞춤형 영양 관리 교육도 이뤄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 어르신은 “다리가 불편해 외출도 어렵고 운동을 하고 싶어도 코로나로 하는 곳이 없어 더 우울했었는데, 화면을 통해 운동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전했다.
구성수 시 보건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생활에 지친 어르신들의 기초 체력 증진과 노인 우울·허약 예방이 목적”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