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하남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원도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장동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 내 아동주거 빈곤가구, 한부모 및 조손가족,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를 선정, 500만 원에서 800만 원까지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주민 공동이용시설의 경우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혜연, 이하 복지관)과도 협약을 맺고 8월부터 노후주택 개보수 공사에 착수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원대상 발굴, 행정 지원을 하고 복지관은 공사업체 선정 및 공사 진행,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담당하며, GH는 사업 총괄 관리와 개보수 예산 지원을 맡는다.
사업은 2023년까지 3년간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된다. 올해는 노후주택 12가구와 어린이집 2개소, 경로당 1개소가 대상이다.
개보수는 창호, 화장실, 도배, 바닥, 싱크대, 보일러 교체 등 거주 공간 시설 전반에 대해 이뤄지며, 아동 주거빈곤 가구의 경우 책상과 의자, 조명 등 교육환경 개선도 함께 진행된다.
조혜연 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와 함께 노력하겠으며,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장복지 행정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원도심 취약계층이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관과 협업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