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오늘 권덕철 1차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도축장 등 방역관리 현황 및 대책 ▲육류가공업체 코로나19 방역대책 강화방안▲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하였다.
[ 도축장 등 방역관리 현황 및 대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축장 등 방역관리 현황 및 대책’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36개 도축장 및 축산물 도매시장 종사자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 등의 상시점검과 농식품부 불시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각 도축장에 상주하는 도축 검사관(지자체) 및 품질평가사(축산물품질평가원)를 통해 주 1회 상시 점검을 실시하고,
과거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공판장·도매시장을 같이 운영하는 외부인 출입이 잦은 도축장의 경우 농식품부 점검반을 통해 불시에 점검하고 있다.
또한, 도축장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축산물의 안정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도축장 종사자 2만 3천여 명 중 작업단계별 감염 위험성을 고려하여, 이 중 7,277명을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로 분류하여 접종하고 있다.
아울러, 그간 이상증세가 있는 경우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PCR 검사를 업체 단위로 일괄하여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질병관리청, 지자체와 계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육류가공업체 코로나19 방역대책 강화방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로부터 ‘육류가공업체 코로나19 방역대책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육류가공업체*에 대해 방역 점검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지자체와 함께 육류가공업체의 방역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특히 도축장이 내부에 위치한 육류가공업체에 대해서는 점검빈도를 높여 방역수칙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육류가공업체의 작업 환경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여 마련한 ‘육류가공업체 생활방역 세부지침’에 ▲외부인의 출입관리를 강화하고, ▲공용 공간 이용 시 거리 두기 등 종사자의 방역 관리, ▲확진자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추가 반영하였다.
아울러, 방역 세부지침을 외국인 종사자 대상 교육·홍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영문본과 함께 3개국(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어로 추가 번역하여 제공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 그림(인포그래픽) 등을 통해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외부인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종사자(운송기사, 영업사원 등)를 대상으로 주기적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매주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한 주(8.1.~8.7.)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495.4명으로 그 전 주간(7.25.~7.31.)의 1,505.9명에 비해 10.5명 감소하였다.
1일 평균 60세 이상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81.7명으로 그 전 주간(7.25.~7.31.)의 158.1명에 비해 23.6명 증가하였다.
지난 한 주(8.1.~8.7.) 1일 평균 수도권 환자는 936.6명으로 지난주(959.7명)에 비해 23.1명 감소하였으며, 비수도권 환자는 558.8명으로 지난주(546.2명)에 비해 증가하였다.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하여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어제도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3만 1515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7만 4864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82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12.14.~8.8) 총 1002만 7464건을 검사하였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645명을 배치하여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어제는 하루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481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코로나19 환자의 증가에 따라 치료 병상을 지속 확충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77개소 16,683병상을 확보(8.8.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7.1%로 7,16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3,05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7.2%로 5,59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330병상을 확보(8.7.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72.7%로 2,27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735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19병상을 확보(8.7.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3.2%로 15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73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807병상을 확보(8.7.기준)하고 있으며, 전국 312병상, 수도권 148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2,618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하여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자가격리자 관리현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가격리자 관리현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을 점검하였다.
8월 7일(토) 18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9만 5476명으로,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 6797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6만 8679명이다.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771명 증가하였다.
정부는 서울, 인천, 경기, 부산의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소관 부처,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개 분야* 총 80,197개소의 점검(7.8~8.6)을 실시(6개 부처·지자체 등 763명 참여)하였다.
점검 결과, 방역수칙 위반사항 12,534건을 적발하여, 이 중 1,465건은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였고, 11,069건을 현장에서 안내·계도 조치하였다.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한 시설(1,465건)에 대한 위반사항을 분석한 결과,시설별로는 식당·카페(719건, 49.1%), 숙박시설(222건, 15.2%), 실내체육시설(150건, 10.2%) 순으로 3개 분야 시설에서 전체 위반시설의 74.4%를 차지하였다.
위반유형별로는 방역수칙 게시·안내 미흡(775건, 52.9%), 환기·소독 관리 미흡(231건, 15.8%), 발열 등 증상 확인 및 출입제한 미흡(100건, 6.8%) 순으로 3개 위반유형이 전체 위반유형의 75.5%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정부는 특별점검단 운영을 통해 취약시설 및 유형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영세·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8월 7일(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식당·카페 15,291개소, ▲학원 1,724개소 등 23개 분야 총 23,847개소를 점검하여, 방역수칙 미준수 23건에 대해 현장지도하였다.
한편,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1,080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청 등과 합동(104개 반, 427명)으로 심야 시간 특별점검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