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디지털 소외계층에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땡큐 스마트 기부’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조광한 시장은 관계 공무원과 함께 화도읍에 거주하는 조손가정을 방문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용 노트북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은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됨에 따라 디지털 소외계층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시 차원에서 취약계층 1,129가구에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1,401대를 지원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먼저 조광한 시장은 어르신의 안부와 조손가정의 중학생 손녀에게 온라인 수업 참여 애로사항을 듣고 노트북을 건네며 격려했다.
조 시장은 “청소년기는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준비를 하는 결정적 시기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맞이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취약계층 학생들이 스마트기기가 없어 디지털 교육에서 소외되는 불행한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이번 지원은 양극화가 급격히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생존권과 같은 학습권 보장을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AC(after corona)에 대비하여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코딩교육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배려와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며 “우리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트북을 선물 받은 조손가정의 한 중학생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뜻밖의 큰 선물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4월에 크리스마스를 맞은 기분”라고 말하며 놀라움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남양주시 ‘땡큐 스마트 기부’사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의 일상화에 대비해 디지털격차가 인생의 격차가 되지 않도록, 취약계층에 최우선으로 스마트기기와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남양주시의 특화된 포스트-코로나‘온라인 취약계층대책’이다.
이번 스마트기기 지원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법정 저소득 한부모 가족과 조손가정 중 중?고등학교 재학생이 있는 가정 1,129가구다.
지원은 1,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1단계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중?고등학생 자녀가 2명 이상인 한부모 가족272가구와 조손가정 6가구 등 총 278가구에 이달 말까지 노트북 1대씩을 지원한다. 또한, 2단계에서는 대상 자녀가 1명인 한부모 가족 851가구에 노트북 1대씩을 주고 1단계에서 노트북을 지원받은 2자녀이상 한부모 가족 272가구에 태블릿PC 1대씩을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스마트기기를 지원받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1인 45,000원 상당의 강남구청「인터넷 수능방송」온라인 강의 1년 자유이용권도 지급하여 학습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스마트기기 지원에 따른 필요 재원은 그동안 각 단체 및 기관으로부터 기부 받은 후원금과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남양주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월급 5~30%를 4개월 동안 자진 반납한 금액으로 충당한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