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가평군보건소는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활동범위 제약으로 건강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의 근력약화, 영양문제 등 지속되는 건강문제를 해소하고자 건강증진팀과 방문보건팀이 연계하여 지난 4월부터 8주간 독거노인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65세 이상 건강취약계층인 독거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거주지 주변의 걷기 가능한 곳에서 1주일에 만보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이 방문하여 지도를 하였으며, 매 주마다 두유와 계란 등 영양꾸러미 지원과 영양교육을 통해 필수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또한, 구강보건교육 포스터(구강체조방법 등)와 칫솔·치간칫솔을 제공하여 구강위생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의 구강건조증이 완화되도록 지원하였다.
이러한 필수영양소 보충과 구강위생상태 개선을 통해 어르신들의 기초체력이 향상되고 1주일에 만보걷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 참여자의 6미터 평균 보행시간이 사전 12.4초에서 사후 10.6초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었고, 1인당 1주일간 평균 걸음 수는 프로그램 시작 1주차에 27,362걸음에서 8주 뒤 36,344걸음으로 8,982걸음 증가되는 등 코로나 19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생활에 지친 어르신들이 활력을 되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코로나로 집에만 있어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걷기운동으로 만보를 채우는 즐거움이 있어 좋았고, 영양식이 제공과 구강체조로 건강한 생활을 되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가평군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취약계층인 홀몸 어르신들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활동범위가 더욱 좁아져 근력손실 및 영양문제가 더 많다. 앞으로도 가평군보건소는 거리두기의 생활화로 지쳐있는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제공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