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지사가 8월 1일 경선후보로는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일정은 이재명 캠프의 조직과 전북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덕 의원(전주시갑)을 비롯한 대변인 전용기 의원(비례)과 수행실장 김남국 의원(안산단원을), 이수진 의원(동작을) 등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주에 위치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신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그는 전북도의회에서 “민주 세력의 본산은 전라도다. 전라도가 없다면 민주당은 건재하기 어렵다”며 전북 시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발언을 연이어 꺼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전북을 포함한 전라도가 국가 식량을 책임지는 곡창지대였지만, 세월이 바뀌어 태양광과 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전략기지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전북이 탄소산업과 새만금 중심의 신재생 사업을 통해 재도약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일정을 함께한 캠프 조직본부장 김윤덕 의원은 “이번 전북 방문은 민주당 80만 권리당원의 30%가 넘는 25만~30만명이 호남에 집중돼 있다”며 “특히 수도권 다음으로 권리당원이 많은 호남의 선택이 경선 승부의 결정적 역할을 해왔던 만큼,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여 10월로 연기된 경선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지지율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김 의원은 “역대선거 과정이 그러했듯, 호남은 여전히 본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측면에서 경선을 바라본다”며 “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끊임없이 담금질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전북 유일 이재명 지사 지지 이유를 설명하며 “그동안 전북의 선택은 개혁적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대명제를 바탕에 두고 전략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와 호흡해 왔지만, 이제는 낙후된 전북의 지역발전을 고민해 판단해야 한다”며 “결단력과 실행력 강한 이 지사와 함께라면 전북의 미래발전전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입장과 함께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민주당 호남 경선은 첫번째 선거인단 결과가 나오는 ‘1차 슈퍼위크’와 추석 연휴 이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