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구리시는 2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극심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고자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공직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행복을 나누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헌혈 행사는 폭염날씨 속에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회장 권임순)와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 혈액원 지원으로 헌혈 버스 6대(구리시청 3대, 멀티스포츠센터 2대, 구리농수산물공사 1대)를 배치 운영했다.
방역 당국의‘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일정 기간 헌혈 금지’설정으로 개인과 단체 헌혈자가 감소하여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는 상황 속에서, 총 227명의 구리시 공직자와 시민의 따뜻한 마음과 희망이 모여 헌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또한 헌혈 현장에서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 봉사원 20여 명이 헌혈 참여자의 문진표 작성을 도와주고, 생수를 제공하는 등 헌혈 동참 운동과 확산 캠페인도 병행하며 생명나눔에 대한 헌혈의 의미를 되새겼다.
권임순 회장은“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구리시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앞으로도 적극적인 헌혈 확산 운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사회적 가치실천에 앞장서는 적십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백신 접종에 따른 혈액 수급이 어려운 여건 상황에도 생명 존중과 나눔을 실천해 주신 구리시 공직자, 적십자와 동부혈액원에 감사드린다”며“헌혈 행사가 단순히 혈액을 기증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봉사로써 더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는 헌혈행사를 통해 올해 총713명이 헌혈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