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하남시는 지난 27일 청사 출입자를 대상으로 ‘공공청사 내 1회용컵 안 쓰기’갬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이은 무더위로 얼음 음료 수요가 크게 늘면서 플라스틱 1회용 컵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원순환 공공청사’ 운영의 일환으로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친환경사업소장을 비롯한 시청 자원순환과 직원들은 이날 청사 입구에서 ‘1회용컵 이제 그만! 테이크아웃도 텀블러’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과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자원순환 공공청사 만들기’를 추진해 청사 내 1회용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배출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청사 쓰레기 배출량이 일 평균 50%가량 감소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외에도 각종 회의나 행사 시 제공해 오던 페트병 생수와 음료수 사용을 자제하고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지참하거나 다회용 컵을 준비해 민원 응대나 회의 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지난 26일부터 시행한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에 발맞춰, 본청뿐만 아니라 시 산하기관, 출자·출연 기관 및 학교 등에도 1회용품 사용 억제와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회용품 줄이기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공공부문에 자원순환 문화가 뿌리내려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