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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일가도서관, 오는 8월 말 개관

역사문화 자원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지역문화 확산 거점 공간으로 조성

[한국뉴스타임=명기자] 하남시는 미사 역사공원에 건립 중인 ‘일가도서관’이 오는 8월 말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가도서관은 옛 가나안농군학교를 활용해 조성되는 미사 역사공원(미사강변남로 10)에 부지 6,912㎡, 연면적 844.1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가나안농군학교는 1962년 일가 故 김용기 장로가 농민 교육과 사회지도자 양성을 위해 설립했으며, 미사신도시 개발로 인해 지난 2014년 양평군으로 이전했다.

이후 시는 2017년 가나안농군학교 터와 건축물을 미사 역사공원으로 복원하기로 LH와 협의, 기존 예배당 건물을 활용해 일가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사업시행자인 LH가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5월 준공했으며, 시에서 지난달 도서관 건물을 인수받아 현재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총 사업비는 장서 구입, 정보시스템 구축 등 14억 8,700만 원이 투입됐다.

개관 장서는 총 16,600권으로 일반도서 7,000권, 청소년도서 1,000권, 어린이도서 5,000권, 유아도서 3,600권이 비치된다.

층별 시설을 보면, 지하 1층에는 ▲종합자료실 ▲다목적실이 자리한다.

종합자료실에는 청소년 및 일반도서 9,000권이 비치되고 북큐레이션 등을 통해 각종 도서 정보를 제공하며, 다목적실은 시민들이 독서 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1층에는 ▲통합안내데스크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 ▲수유실이 들어선다.

어린이자료실은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테리어로 꾸며진다. 어린이 도서 5,500권이 갖춰지며 그림책 원화 전시 및 북큐레이션 코너도 운영될 예정이다.

유아자료실은 온돌방 형태 등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되며, 유아 도서 3,500권을 포함해 놀이북과 팝업북 등 맞춤형 자료가 비치된다.

2층에는 ▲아카이브실 ▲소모임실 ▲사무실이 위치한다.

아카이브실에서는 지역문화, 역사, 연구자료 등이 담긴 아카이브 도서 1,500권을 만나볼 수 있으며, 소모임실은 시민들이 상호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특히 시는 일가도서관을 역사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 시의 옛 기록과 지역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문화 확산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독서문화공동체 도서관, 지역 자료를 보존하는 아카이빙 도서관 운영을 목표로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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