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는 공공데이터 발굴·구축·개선을 위해 정부의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행안부에서 기본교육을 이수한 청년인턴을 전 행정‧공공기관에 배치해 데이터 발굴·구축·개선 등의 업무를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지원 사업에는 경기도 시·군 전체 총 268명의 인력이 배정됐고, 8월 초 2차 모집인력이 추가로 배정될 예정이다.
경기도에 배정된 인력은 자체 실무교육 이후 기관보유 데이터베이스 24종 품질진단 업무, 위치데이터 47종 실측, 개방 데이터 1,471종 품질개선을 위한 정비와 함께 각 배정 부서의 고유 데이터 디지털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약 중 하나인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데이터 발굴·구축·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작년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사업을 통해 2명이 취업한 바 있는 경기도 주식회사에서는 올해도 다수의 청년인턴이 배정되어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데이터 구축·정비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청년인턴은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사업과 연계해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에 배정되어 범죄 피해자 지원 및 상담 내용을 디지털화한다. 도는 이를 오는 12월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에서 개방할 예정이며 구축된 데이터는 기관 내부 학술포럼 및 세미나 연구자료, 법무부 정책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경기도에 배정된 청년인턴들이 ▲미혼모․부 및 청소년 부모의 상담 데이터 1만 건 구축 ▲공공체육시설, 복지시설 등 위치 정보 4,333건 실측 ▲데이터 발굴을 위한 타 기관 개방목록 7,026건 비교·조사 등을 진행하며 공공데이터 발굴 및 품질향상에 기여했다.
전승현 도 데이터정책과장은 “이번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사업을 통해 도민에게 가치있고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며 “청년인턴들에게는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실무적 경험을 제공해 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