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영웅이 난다' 야전사령관리더 <조조> vs '사람을 얻는 자 세상을 얻는다' 모범형리더 <유비>
누구나 한번은 들어 본 삼국지, 그중에서도 현재까지 뜨거운 논쟁의 대상은 조조vs유비이다.
위나라 황제 조조의 장점은 뛰어난 언변과 명석한 두뇌, 전쟁에서 앞장서는 용맹함, 능력과 성과를 위해서는 적군이라도 품어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반면에 단점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죄없는 민간인을 학살하는 야비함과 능수능란한 권모술수,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은 단호함이다.
촉나라 황제 유비의 장점은 의형제와 대의명분, 능력있는 사람을 중시하고 한번 신의를 지킨자는 여러번의 실수를 하더라도 용서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사상이다.
반면에 단점은 지나친 감정몰입으로 실패의 연속과 상대의 위기를 나의 성공의 기회로 삼는 기회주의, 대의명분으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우유부단이다.
역사의 결과를 본다면 성공한 리더는 단연코 조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유비를 선호하는 이유는 결국에는 성과보다는 좋은사람이 먼저임을 보여준다.
그러면 계속되는 불경기와 좌우대립으로 불안정한 대한민국의 현재상황에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리더는 누구인가. 당연히 조조의 단호함과 유비의 애민정신을 갖춘 리더라면 금상첨화이겠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당신은 선택은?
최근에 누군가 이런말을 했다. '사회를 위해서는 좌파정권이 맞지만 내가 먹고 살려니 우파정권 필요하다' 결국에는 정정당당한 사회를 만들려는 현정부를 지지는 하지만 당장 먹고 살려니 사회적으로 힘있는 권력자들의 특혜를 받고 싶은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때때로 권력자들의 친분으로 일반인보다는 특혜를 누리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애가 아파서 아침에 내원해서 대기하던 중 등교해야 하니 순서를 바꾸어 주실 수 있냐는 제의에 '저도 출근해야 해요'라는 경우나, 동네 주차단속 유보했더니 양쪽차선 불법 주차해서 교행이 안되는 경우나, 수일째 처리 안되는 행정민원도 전화 한통으로 즉시 처리되는 경우 등등 수없이 많다.
공명정대함을 공약으로 집권한 현정부 권력자들의 부정과 비리가 대놓고 비리를 저지르는 과거 정부의 권력자들보다 더 비난 받는 것은 왜 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둘다 나쁜 놈이지만 착한놈처럼 행동하는 나쁜놈이 더 나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도 '경건하지 못한자보다 경건하지 못한 자가 경건한척 하는 것이 더 큰죄이다' 라고 했다.
현정부가 공명정대함을 목표로 세웠다면 우선 권력을 가진자들를 정화하는 노력이 최우선적이다. 조조의 야비할정도로 단호함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닌건 아니다. 그것이 사랑하는 가족이나 수십년째 같이한 동료라도 할 지라도 마찬가지다. 한번 그냥 넘어가면 두번 세번 이어지고 결국에는 말기암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처럼 초기에 제거해야 한다.
지역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지자체장의 핵심측근이라도 할지라도 사회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비난받는 부정과 비리를 저질렀다면 공무원이나 지지자라 할 지라도 과감하게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지역사회가 건강 해 진다.
현재 우리에겐 야전형 리더가 절실히 필요하다.
물론 태평성대의 풍족한 삶이 있는 사회라면 모르겠지만 지역인구 60%이상이 고령인구에 30%이상이 국가에서 지원해야 생계를 이어가는 수급자에 최하위 공무원 청렴도를 가진 지자체가 과연 안정적인 사회인가
분명 위기이다. 위기를 인지 하지 못하고 수십년째 수수방관하며 단지 소주 마시며 불평한다 할 지라도 절대 바뀌지 않는다. 친구라서 선배님이시니까 친척에 아는사람이라서 한번 두번 부정을 보고도 그냥 넘어간다면 앞으로도 절대 변하는 건 없다. 아니 수년안에 지자체는 소멸될 것이다.
과감하게 수술대 위에 올라가야 한다. 고통스럽고 많은 비용을 지불 해야 하겠지만 건강한 내일을 위해서 감수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랑하는 가족과 좋은 이웃과 존경하는 선배와 아끼는 후배와 소중한 친인척과 좋은 지인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가는 지역사회가 될 것이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런 인간들에게 통치 받는 것이다' 라고 플라톤이 말했다.
다가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한민국을 좋은 세상으로 만들 수 있는 진정한 리더에게 투표하자.
물론 그 사람이 그 사람이겠지만 그 중에 좀 더 나은 후보자, 위선적이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오고, 살아가려는 후보자를 선별하자.
올바른 투표부터 시작하면 좀 더 나은 우리 사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명기자=KNT한국뉴스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