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구리시는 21일 방송통신위원회의 공동체라디오 방송 신규 허가에 (가칭)GO구리FM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동체 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군구)을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 방송으로 청소년,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취약계층뿐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하여 자신의 이야기, 우리 동네 이야기를 직접 생생하게 나눌 수 있는 매체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04년 지역 공동체라디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17년만인 2021년 3월에 모집공고를 진행했고 ▲대표의 적격성 ▲지역의 필요성 ▲지역민과 유관기관의 협조와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하여 사)GO구리FM 등 20여 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심사과정에서 (가칭)GO구리FM은 수도권의 전파 혼·간섭 등의 어려움이 많았으나 기존 8년간 운영되던 ‘구리전통시장 보이는 라디오’의 경험,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유관기관 간 협력 그리고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서명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정원준 대표는 “앞으로 6개월 정도의 준비와 시험 방송 등을 통해 내년 5월쯤에 정식 개국을 목표로, 사회적 약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제작과 청소년의 미디어 체험 기회 제공, 온라인 콘서트 기획 등을 통해 구리시민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방송통신위원회의 공동체 라디오 신규 허가 대상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구리시 지역 공동체 미디어 발전과 지역사회의 소통 강화, 시민문화 향유권 신장을 강화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