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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교육지원청, 특성화고 혁신학교로 비상하는 영북고등학교


[한국뉴스타임=명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위기로 청년취업과 고용 확대의 어려움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로 고졸 인재 취업을 선도하는 특성화 고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포천 영북고등학교가 그 주인공으로, 2020년 졸업생 84%가 취업에 성공해 경기도 특성화고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부사관과 졸업생들의 임관율은 100%로, 전국 최고의 임관율을 기록했다.

영북고등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로 폐교 위기에 있던 학교를 군사지역인 지역적 특색을 살려 2014년 부사관과를 개설한 이후 2017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150여 명의 부사관을 배출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부사관 명문고로 부상했으며, 2020년부터는 4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드론과 개설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드론과 2학년 김○경 학생은 초경량 무인 항공기 ‘무인비행기 조종자’ 자격시험에 전국 최연소로 합격하는 영광을 누렸다.

드론과는 전기·전자·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4차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국가산업 대표 기술인 드론 산업과의 연계로써 향후 큰 발전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영북고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통해 규칙을 지키고 타인을 존중·배려하는 리더로서의 가치를 배우며, 특성화고 혁신학교 지정으로 텃밭 가꾸기, 닭 키우기, 김장 나누기 등을 통해 정서 함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회복적 인성교육과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 협약 체결기관 확대와 기존 기갑여단 및 보병사단 등 협약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확대하고, 향후 드론과 졸업생들의 취업과 관련한 취업처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영북고는 기숙사 증축과 체육관 완공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드론 조립·조종·운용과 IT 스포츠(드론 축구, 드론 레이싱)가 가능한 종합 실습동의 구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부터는 신입생 모집 단위를 기존의 경기, 강원에서 서울, 인천까지 확대해 우수한 신입생들을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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