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하남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신장동 도시재생’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신장동 도시재생사업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고시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신장동 505-4 일원 128,277㎡ 부지에 마중물 사업비 166억 원, 민간사업 395억 원 등 총사업비 620억 원 규모로 추진, 오는 2023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올해 1월 전담부서인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대학, 도시재생시민추진단, 지역협의체 등 거버넌스를 통한 시민과의 협업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가로환경 개선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및 안심골목길 조성 ▲신장동 어울림센터 조성 ▲대안·공유공간 조성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가로환경 개선은 사업비 42억 원을 들여 석바대 상점가 등 3개 가로에 도로 바닥 디자인, 일방통행, 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가로환경을 특화하는 사업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초 착공 예정이며, 특히 지난 7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안심도로 공모전’ 도시재생계획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및 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은 스마트가로등, 인공지능 CCTV, 고보조명 설치 등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25억 원을 들여 내년 초 착공된다.
82억 원이 투입되는 신장동 어울림센터 조성은 신장동 505-4 일원에 음악창작소 및 메이커스페이스, 행복주택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위·수탁을 맺어 진행된다.
대안·공유공간 조성은 42억 원을 들여 도시재생 지역 내 분산형 거점으로 나눔카페, 다목적공간, 공유 서재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3개 필지를 매입 완료해 기획설계 중이다.
안전이 우려되는 주택에 대한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민간투자 395억 원으로 시행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신장동 동부연립 일원 4,365㎡ 부지에 공동주택 134세대 및 마을주차장 건립 등 소규모 주택 정비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GH가 사업에 참여해 조합설립 지원용역을 준비 중이며, 지원업체를 통해 조합설립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현장지원센터를 비롯해 원도심 통합관리 가이드라인 용역,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며, 문화체육관광부 도시재생 연계사업인 생활문화센터 ‘하다’도 지난해 12월 개관, 생활문화의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 개선과 주차공간 등 인프라 확충,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 신장동을 하남의 주인공으로 바꾸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히 진행 중”이라며, “총괄사업을 맡은 GH와 협업해 원도심이 활력을 찾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