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술분야 실증 테스트베드의 메카로 발돋움할 ‘판교 테크노밸리’의 인프라를 활용, 인공지능 기업이 혁신기술로 만든 제품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이 같은 내용의 ‘인공지능(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연계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전담하는 ‘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 대상에 선정된데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인공지능(AI) 분야 기업들이 판교테크노밸리 보유 인프라를 활용,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검증해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AI 실증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지원대상은 모빌리티, 생활편의, 재난안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실증이 가능한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사업 기간 동안 타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AI 관련 실증사업을 수행중인 업체는 참여가 불가하다.
참여 희망기업들은 도에서 제안하는 6개 과제(REP)와 1개 자유과제 중 1개 과제를 선택, 자사에 기술과 제품을 활용한 실증 적용방안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8월 13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 제출해야 한다.
도 제안 6개 과제는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서비스, 스마트 안전운전평가 시스템, 건강관리 시스템, 상황인지 및 사용자 반응형 디스플레이, 이상행동 감시 경비, 인공지능 기반 하천·저수지 모니터링 및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자유 과제는 모빌리티·생활편의· 재난안전 분야 내에서 기술 실증 적용방안을 자유로이 제안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에 조성된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을 추진하게 되며, 이를 위해 과제별로 3억 원에서 최대 7억 원까지 총 38억 원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전체 실증사업비의 25%만 부담하면 된다.
실증 지원 기간은 내년 4월까지나, 8개월의 실증 이후 평가를 통해 우수한 서비스로 선정될 경우 최대 2023년까지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도와 과기부는 올해 165억 원을 포함 2023년까지 총 390억을 투입해 판교 일대에 국민 참여형 기술 실증 평가·검증, 전문 시험 평가 및 인증 등을 지원할 ‘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며 “판교 내 조성된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혁신기술을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게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