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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운행기록 분석해 안전지수 산출 등 데이터 기반 행정 구축

경기도, 15일 데이터 분석 모델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한국뉴스타임=명기자] 경기도가 버스 안전지수, 폐기물 발생·처리·이동,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병 위험도 등 도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상시분석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한 경기도 데이터 분석포털을 통해 제공해왔던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분석 서비스, 생활인구 및 지역화폐 분석 서비스에 대해서는 기능 개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분석이 이뤄질 수 있는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데이터 분석모델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검증된 분석 모델의 지속적인 활용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상시분석 서비스 3건을 추가 구축해 총 10종의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버스 안전지수 분석 서비스는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에서 수집되는 운전자 정보, 주행거리, 속도, 브레이크 신호, GPS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 위험 운행 유형을 분석한 뒤 버스노선별/차량별/운전자별 안전지수를 산출한다. 도는 이를 경기도 버스 안전관리에 활용해 사고위험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기물 발생·처리·이동 분석은 지역 간 폐기물 처리 불균형 해소를 위한 것이다. 도는 폐기물 발생과 처리현황을 수집해 도내·외 유입 유출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내 폐기물 관련 분석정보를 통해 자원순환산업, 재활용 산업 등 폐기물 관련 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화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상시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지역별 야생멧돼지 서식분포를 통해 군집 이동경로를 추정하고, 도내 지역별 ASF 위험지역을 도출하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든다. 도는 이 모델이 지난해 위험도가 높다고 지적한 지역에서 실제로 발병이 확산된 것을 확인한 만큼 올해 ASF 대응 관련 정책 수립 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도는 기존에 제공 중인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서비스에 기업 신용정보를 활용한 부실 의심업체 분석 기능을 추가해 페이퍼컴퍼니 단속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 생활인구 유출인구 분석 기능, 지역화폐 골목상권·전통시장 등 주요 관심지역 분석 기능개선으로 도정 수립을 위한 데이터 활용·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도는 12월까지 데이터분석 모델 고도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승현 도 데이터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민생활과 밀접한 도정 주요정책 과제에 대해 수요처에서 상시로 사용할 수 있는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도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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