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하남시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감일지구 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하남시가 감일지구 박물관 건립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자 구성한 자문기구로, 시와 사업시행자인 LH가 각각 추천한 15명의 전문가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는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진행되는 공립박물관 타당성 사전평가 현장 심사 자료 검토와 질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LH에서 사업비를 100% 부담해 하남시에 기부채납하는 감일지구 박물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며, 오는 7월 23일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서가 제출되면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10월 31일 설립 여부가 결정된다.
위원들은 지난 심사 시 지적사항을 확인하며, 감일지구 박물관이 타 지역 박물관과의 차별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 외에도 박물관 조직 및 프로그램 구체성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이는 향후 위원회 자문을 거쳐 보완될 예정이다.
아울러 감일지구 박물관의 명칭을 ‘하남감일백제박물관(가칭)’으로 정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시민투표 결과를 보고받은 뒤 위원회 의견과 종합해 이같이 명칭을 결정했다.
다만 오늘 회의에서는 가칭을 정한 것으로, 정식명칭은 앞으로 진행되는 회의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도 하반기 평가를 대비해 많은 보완을 해왔으며, 이번 평가 결과가 적정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건립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마지막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