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하남시는 이달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지역 내 아동 및 부모, 아동 관계자 등 1450명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아동실태조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 아동의 발달과정을 이해하고 아동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6대 영역에 대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하남시 아동정책 비전 수립 및 각종 정책의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정한 아동의 기본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지역사회다.
시는 2019년 5월 하남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최근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 등 인증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실태조사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절차”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아동의 실태 및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아동 비전 및 정책에 반영해 아동이 행복한 하남, 아동친화도시 하남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아동 권리 의식 증진을 위해 ‘하남시 어린이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7월 26일 첫 정기회의를 여는 등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